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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 게임픽

브레이드(Braid) 리뷰

by 털케이크 2021. 7. 6.

알놈은 다 알고 모르는놈들은 꼭 해봐야할 게임
브레이드




점프로 밟아서 적을 처치하고 열쇠로 길을 여는 등
플랫포머 스테이지를 진행하며 퍼즐조각을 모으는 게임이다




퍼즐게임 답게 모은 피스들을 펼쳐 재미나게 맞추는게 목표.




만약 한번도 안죽고 잘 진행했다면 여기서 리셋을 해야하나 난감한 상황이 될텐데



이 게임은 언제든 원하는만큼 시간을 되감을 수 있다.


라이프 개념도 없어서 가시에 찔리거나 굼바한테 맞아 죽으면 그대로 시간이 멈추고 되돌리기로 바로 부활하는 식





그니까 조금 특색있는 슈퍼마리오인가?



다음 스테이지에선 되감기를 무시하는 오브젝트가 나와 잔머리를 굴리게 만들고




수평 진행 거리에 따라 시간이 흐르거나 되돌아가기도 하고




되감기를 마친 시점을 대칭으로 자신의 환영이 나타나는 등
각 월드마다 시간에 관련된 다른 기믹들이 테마를 이루는, 플랫포머 "퍼즐 게임"이다




그렇게 5개의 월드에서 모든 퍼즐조각을 모으면 공주가 있는 다락방의 마지막 월드로...
유려한 아트와 되감기를 이용한 퍼즐 풀이, 그를 통한 브금 연출도 신선한 게임이지만
브레이드가 유명한 이유는 바로 스토리에 있다.




첫 월드의 숫자가 2로 시작되는 것 부터 이상하다.
그리고 왜인지 연구실을 연상케 하는 방, 정장차림을 한 주인공과




각자 터무니없지만 의미심장한 방법을 통해 입수되는 수집품 "별" 등
결말의 반전과 별개로 주인공과 공주의 정체가 시사하는바가 무엇인지 다양하고 재밌는 해석들이 있다.




여러 인디 게임들이 흥미로운 스토리를 만드는데 공을 들이지만 브레이드만큼 아리송하고 심도깊은 서사를 보여준 게임은 없는 것 같다.
다소 억지스런 구간이 한두부분 있었고 특히 "별" 수집은 토나오는 노력을 요해도 퍼즐게임으로서 참신함과 완성도 역시 충분히 명작의 반열이다.
만약 머리쓰는데 자신있고 독특하면서 전율돋는 퍼즐게임을 좋아한다면 브레이드를 꼭 해볼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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