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겟앰프드.get

만우절과 마스터윙.get

by 털케이크 2021. 7. 5.

겟앰프드 좀 해봤다 하면 알법한 액세서리 "마스터 윙"
2005년 쯤 겟앰이 한창 인기가도를 달릴 때 운영자 전용 장비로 개발되었다.





손에서 보라색 구체를 터뜨리거나 던지는 기술들과






빨간약, 에라약, 주황 로봇등 한정적인 상황에서 쓸 수 있던 가불 레이저 기술을 탑재하고있다.
발사직전에 조준보정이 있고 점필로 사용할 경우 바닥에서 터지는 폭발 판정,
게다가 당시엔 가불기를 가진 악세가 얼마 없었고 있다고 해도 명중이 까다로웠다.
저 레이저 하나만 봐도 명실상부한 당대 최강 액세서리였던 셈












본디 악령의 팔찌 기술들이었으나 밸런스 문제로 삭제되고 마스터윙에서 구현되었다는 비화가 있다.
악령의 팔찌는 따로 스킬을 추가해서 2009년에 발매되었다.






그래도 운영자만 쓰기엔 아까운 악세라 생각했는지, 열화판인 비기너윙 1호 2호를 가이드북 사은품으로 만들어 팔기도 했다.










그리고 2011년 4월 1일, 테스트 서버에서 마스터 윙이 상점에 추가되었다.
가격은 4001RM... 진짜야?









구라지 십년아
아이콘만 마스터 윙이고 내용물은 비기너 윙 1호








그 당시 마윙을 끼고도 유저에게 린치당하던 GM의 심경이 툴팁으로 표현돼있다.
이 시절엔 정말 유쾌했지...









그리고 때는 7년이 지난 2018년 만우절 전날,
찻집 겟콤카에 그 때처럼 마스터윙이 소식이 올라왔다.






대충 파격적인 씹구라.get
공식 홈페이지에서는 별다른 안내가 없어서 구라라고 밖에 생각할 수 밖에 없는데...
겟앰 유저들 평균 수준과 농담의 센스 수준이 애매하게 겹쳐버렸는지 이걸 진지하게 믿는 친구들이 많았다는게 문제였다.








그렇게 만우절 농담에 속아서 화난 유저들





그리고 만우절 농담인데도 도게자를 박은 카페 매니저
겟앰유저로선 좀 웃픈 사건으로 기억된다.










그 때 직접 만져볼 기대를 배신당한 유저들을 위해서인지 다음 만우절 이벤트로 하루간 체험이 가능했다.




얼마전 스트리머 초청 이벤트에서 GM용발톱이 벌인 만행이 워낙 충격적이었던 데다
고작 1일치 나눠준거 갖고 만족할 겟정공들이 아니었기에 이마저도 반응은 냉랭했고,





결국 2020년 4월 1일 그냥 게임에서 401점 얻으면 획득 할 수 있게끔 배포되었다.






이름과 설명은 진짜 마스터 윙 이지만...






사실은 열화된 성능의 짭스터 윙
하향해서 내놓은게 아닌 인덱스 네임 자체가 원본 마스터 윙과 구분돼있는 짭악세다.
갠적으로 만족했는데 다른 몇몇은 이걸 받고도 버럭버럭 화를 내더라...






매번 만우절 이벤트 반응이 부정적이었던 탓인지 올해는 그냥 넘어가버렸다....










매년 온라인 게임계의 만우절 낚시와 반응을 보면 그 게임 개발팀들의 센스와 역량을 가늠할 수 있는데
최근 겟앰의 만우절은 중소기업치고 그럭저럭이지만 유저들의 눈높이와 어긋난게 문제였던 것 같다.
언젠가 겟앰에서도 그 때처럼 유쾌한 만우절을 맞이해볼 날이 다시 올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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