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를 죽이겟
너를 죽이겠다, 부품 카짓 등 주옥같은 인성질로 잘 알려진 히이로 유이
그리고 시종일관 본인 건담성을 어필하는 세츠나 F 세이에이
성격 탓에 타인과 어울리지 못하다 스토리가 흐름에 따라 점차 감정이 살아나는게 서로 닮은 꼴인 두 주인공이다.
같은 건담 시리즈라도 다른 세계관이다 보니 공식적인 관련은 전혀 없지만
로봇물 올스타 게임인 슈퍼로봇대전Z에서 대면, 또라이다운 대화를 주고받는걸 감상 가능함
저런 개소리 문답으로 서로를 이해하는게 팬들이 보기에 납득이 가다 못해 감동적인 수준이라 놓칠 수 없는 볼거리 중 하나
슈로대가 원래 이런 게임이다
파일럿 성격 뿐만 아니라 전용기 특징도 닮은 부분을 찾을 수 있음
히이로의 윙건담 제로는 합체 분리가 가능한 버스터 라이플이 주력 무장이고
세츠나의 더블오 건담도 근접, 원거리 무기를 겸하는 GN소드2 두자루가 기본 무장
변형 기믹이 있는 장신의 라이플을 쌍으로 들고있다는 점이 유사하달까
사실 닮았다기엔 더블오는 윙제로과 달리 옵션이 다양하고 풀무장 모습에선 GN소드2가 어딨는지 찾기도 힘들다
그래도 짤에 다닥다닥 붙은 각종 무기들은 일맥상통하는 특징이 있는데
바로 무기 하나가 검과 총의 역할을 동시에 한다는 것
빔 블레이드와 캐논을 하나로 합친 액세서리 쯔바이 일렉트론
약공격, 강공격 콤보가 섞어 써지는 얼마 없는 악세 중 하나
깨알같이 마지막 사용한 기술에 따라 들고있는 방향이 바뀜
특수능력인 에너지 폭발
원거리 기술을 맞출 때마다 스택이 축적되고 근접 기술로 긁으면 터진다
스택만큼 대미지와 띄워지는 높이에 차이가 있음
추가타를 염두해둔 기믹이라 이런저런 콤보넣기 쉽고 칼 총 번갈아 가며 치는 재미가 쏠쏠함
역시 종합 빔병기 컨셉의 트레노 이스파다
겉보기엔 레이저 칼날 달린 건틀릿이지만
저렇게 변형되면서 빔 콩알탄 발사도 가능
콤보로 잇는게 아니면 칼+총 합동 기술은 이거 뿐인게 좀 아쉽다.
이 악세 역시 칼날이 수납되면서 아이템을 들 수 있는 깨알같은 디테일이 있음
빔블레이드 판넬 6개를 다루는 액세서리 헥사 비트
포신은 없지만 비트자체가 날아다니는 탄환인 셈
이거 맞다
비트를 발사하는건 당연하고 윗쪽 비트 두개는 단검처럼 집어 휘두른다
아까 두 악세와는 다른 느낌의 원근거리 콤비네이션 연출을 맛볼 수 있음
대검합체도 씹가능
세츠나와 히이로가 말 주고받는 수준이 아닌 제로시스템과 트윈드라이브가 서로 미치는 영향 등 설정 크로스오버도 꽤 인상깊었음
이 시절만 해도 슈로대는 라이센스 문제 때문에 한글화도 안되고 해볼 엄두가 안났는데 어찌저찌 현지화 정발되는걸 보면 감회가 새롭다.
근첩프레임있다고 똥겜은 아니니 로봇물 좋아하면 츄라이 츄라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