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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세기 건담.get

털케이크 2021. 7. 5. 08:14

리얼 로봇물의 시초라 할 수 있는 기동전사 건담
반다이 밑에서 어언 반세기를 해먹고 있는 고전 애니메이션이다.
오랜기간 시리즈가 이어진 만큼 팬덤 내에서도 세력이 극명하게 나뉘는데 그 중 첫번째 기준은 우주세기의 여부일 것이다.
G건담이나 더블오 등 초대 건담과 별개의 세계관을 가진 시리즈들도 건담으로 보느냐 아니냐,
특히 뽕빨물인 시드가 상업적으로 성공을 거두고 나서 그 양극화가 심해졌다.
하지만 위 RX-78-2는 우주세기 가릴 것 없는 명실상부한 건담 시리즈의 상징.
아마 많고많은 로봇들 중에서도 가장 유명한 로봇이 아닐까 싶다.







오죽하면 건담 30주년 때 도쿄에서 작중 사이즈와 동일한 건담이 세워져 관광명물 역할도 했을 정도
아쉽게도 관리의 어려움 때문인지 지금은 철거되었다.








대신 지금은 40주년 기념으로 개장한 요코하마의 건담 팩토리에서 리얼사이즈 건담을 볼 수 있다.
사진을 보면 약간이나마 기동도 하는 모양인듯





도쿄에서 철거된 뒤 시즈오카에서 빔샤벨 발광장치를 추가해 재조립 된 적도 있다.
건알못이라도 위 사진들을 비교해보면 빔샤벨이 원래 어디 있었는지 눈치챘.겟지






바로 등뒤의 두개의 막대기가 빔샤벨
요즘 기체들은 무장의 작은 크기와 실전성을 고려해 허리춤에 수납하는데...
이제보니 상남자가 따로없다.





















그런 의미에서 등에서 광선검을 뽑는 블래스터 팩은 아마 퍼스트 건담의 오마쥬 아닐까?







퍼건 주인공 아무로의 전용기 하이뉴 건담
뉴건담과 달리 날개모양으로 핀 판넬을 장비한게 차별점이다.





하이뉴와 똑같은 구조로 6개의 비트를 탑재한 액세서리 리플렉트 플리터






조준강으로 비트를 1개, 홀드하면 3개를 동시에 설치할 수 있다.
이후 조준약을 사용하면 설치된 역순으로 레이저가 이어지다가 마지막 비트의 사격은 상대를 향한다.
조준강 외에 앞뒤앞X, 앞뒤앞C로 6개의 비트를 동시에 전개할 수도 있다.


레이저가 이어지는건 조준약의 경우고 다른 기술을 쓸 땐 모든 비트가 동시에 사격한다.






커맨드와 조준약을 잘 연계하면 이런 짜릿한 콤보도 간혹 성공한다.







우주세기 최신작, 건담 유니콘의 로젠 줄루
주무장 인컴 클로의 악역다운 디자인으로 인기 많은 기체다.





그 로젠 줄루의 인컴 클로와 판박이인 액세서리 드라트 나글







클로를 와이어로 사출하는 것은 물론이고






인컴 클로 처럼 주변에 전개한 뒤 빔을 쏘는 것도 똑같다.





틈날때마다 비트 설치로 공간을 장악하는게 주 전략





비트 작동은 경직여부와 상관없이 ZZ입력으로 사용 가능하기 때문에 콤보용으로 쓸 수도 있고 반대로 상대의 콤보를 방해할 수도 있다.







마찬가지로 우주세기에 속하는 ZZ건담의 파생형 FAZZ
주무장인 백팩 일체형 대구경 빔포 하이퍼 메가 캐논의 웅장함 덕분에 조연기체 치곤 나름 팬들이 많다.







겟앰에서도 뉴클리어 런처를 착용하면 FAZZ가 될 수 있다.







기술 대부분이 포신을 휘두르거나 몸통박치기 등 뭔가 단순한 기술밖에 없지만







발포 하나만큼은 FAZZ베낀값 충분히 한다.
준비시간이 길어 실전에서 노리기 힘들거 같기도 한데







발사직전까지 자유롭게 방향을 틀 수 있고 충전중인 총구의 구체에도 공격판정이 있어 근접에서 꽤 쉽게 히트시킬 수 있다.





조준강으로 포신으로 올려치면서 비행모드로 전환,
위처럼 좌측 빔포를 연사하거나 급강하 돌진의 파생기로 연결할 수 있고




물론 공중에서 주포를 발사하는 것도 가능
난전에서 안전한 사격위치를 잡는데 유용하다.




아군 적군 못가리는건 물론이고 본인도 맞으니 주의.






보너스로 블팩의 에픽 버전인 스타 블래스터
디자인은 멋지다고 생각하는데 손잡이를 없앤건 좀 아쉽다.






저번 시드편에서 말했다시피 비우주세기 건담을 더 좋아한다.
극성 우주세기팬들은 시드나 더블오는 건담 아닌 로봇 넣어도 상관없는 내용이라며 근본을 중요시하는데
맞는말이라 쳐도 작품외 여러 상품과 미디어믹스에서 서로 얽힐대로 얽혀버렸으니 그냥 건담은 건담으로 받아들이는게 어떨까 싶다.
그리고 비우주세기들의 성공이 없었으면 시리즈가 망하진 않더라도 지금의 파급력을 유지하긴 힘들지 않았을까
다음 건담.get은 더블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