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실에 다양한 모양의 총기가 있듯이, 건 슈터 게임에서도 여러 무기의 선택지를 준다.
무게가 가볍고 교체 모션이 빠른 권총부터 여러가지 개조가 가능한 전투소총도 있고 힘좀 쓰는 캐릭터라면 미니건, 로켓 런처등의 고화력 무기도 가지고 다닌다.
그런 실존 무기들 외에 SF적인 초강력 결전병기가 게임 후반에 등장하는 경우를 자주 볼 수 있는데, 이제껏 은엄폐 플레이하며 깨작깨작 총질해온 것과는 다른 화끈하고 속시원한 뽕맛을 선사해준다.
그럼 여태 플레이한 게임 속 결전병기 중 가장 인상적인 것은 무엇이었는가?
원조라 볼 수 있는 둠시리즈의 BFG-9000?
하프라이프의 슈퍼 중력건?
아니면 겟앰프드의 포톤디재스터?
난 이 녀석을 꼽고 싶다.
바로 라쳇 앤 클랭크의 최강무기 R.Y.N.O(Rip You a New One!)
플스2 전성기 때 게임을 즐겼던 틀딱이라면 아마 모르는 사람이 없을 듯
1편은 건너뛰고 2부터 4까진 풀더빙 현지화가 이루어졌던 나름 인기 시리즈였다.
다양하고 개성적인 무기들과 업그레이드 및 개조를 통한 무기 성장요소가 파격적이고 신선했었다.
그 중에 라이노는 4편을 제외한 모든 시리즈에서 개근한 근본 무기
한번에 9발을 발사하는 다연장 로켓 원조 라이노.
사실 1편은 안해봐서 사용감이 어떤지는 잘 모르겠다.
그리고 많이들 아는 2편의 라이노2.
전작처럼 멀티락온이 되며 배럴이 회전하며 단발 연사되는 방식으로 개량되었다.
잼민이 시절에 듀숔2의 진동과 함께 잡몹, 보스 가릴 것 없이 쓸어버리는 손맛을 안겨준 추억의 무기.
3편의 라이노3는 다시 일제사격으로 변경되었고 미사일 대신 광선을 발사한다.
경험치를 모두 쌓으면 우측의 라이노네이터가 되는데, 멀티록온 없이 눈뽕 전방위 공격이 되버려 업그레이드 되면 오히려 아쉬웠던 무기.
4에서 라이노 대신 등장한 하빙거
동시발사된 로켓들이 지나간 곳에 다수의 마킹을 남기고 그곳에 레이저 폭격을 가하는 다소 특이한 무기다.
기존 식상한 광역병기들과 달리 연출이 디테일하고 화끈해서 호감인듯
하빙거 툴팁에 깨알같이 언급된 라이노
플스3 라쳇 첫작품의 라이노4
라이노2에 비해 탄창용량이 열배가까이 증가하였고 그만큼 연사도 빠르다.
이때부터 은하계에서 상용 금지된 무기라는 설정이 붙어 흩어진 설계도 모아야 획득할 수 있게 되었다.
BGM :https://youtu.be/fZgcikriOTQ
멀티록온 대신 단발 미사일과 함께 총알 소나기를 쏟아내는 라이노5
연사 중에 전용브금이 흐르는 등 이전작들에 비해 공을 많이 들인 듯
4인 코옵 외전 올포원에서 등장한 라이노6
보다시피 총기류가 아닌 탑승로봇이다.
이것도 안해봐서 잘 모르겠다...
5의 컨셉을 계승한 라이노7
안글화 겜은 몰라 레후
BGM : https://youtu.be/PGmupWlKgXM
2016 리부트에선 넘버링이 없어지고 다시 라이노가 되었다. 업그레이드 버전은 라이노 익스트림
라이노5,7보다 탄착군이 좁아졌고 이전 시리즈에선 볼 수 없었던 차원이 달라진 이펙트 뽕, 그리고 역시 전용브금이 있다.
그리고 신작 리프트 어파트의 라이노8
난사형 무기의 근본을 버리고 하빙거와 비슷한 폭발형 무기가 되었다.
그리고 역대급으로 정성이 쏟아진 기믹이 들어가 있는데
알트샷으로 각종 다른 게임 세계의 기물들을 소환하는 콜라보가 들어가 있다.
라쳇 신작이 막 출시된 지금, 시리즈 최강무기 라이노에 대해 한번 되새겨보았다.
개인적으로 라순이는 관심없고 후속작의 라이노의 손맛은 어떨지 기대중
누가 플스5 기부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