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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억은 추억으로 남아야...get

by 털케이크 2021. 7. 5.

90년대생이라면 십수년 된 추억의 애니메이션, 게임들이 어느 순간 병신이 되어있는 걸 본 경험이 다들 있을 것이다.
메탈슬러그, 록맨 등 유명 고전IP로 뭔가 잘못된 가챠겜으로 출시되는 일이 허다하며



친구들과 함께하면 꿀잼이었던 메이플, 던파 등은 정신병자 집합소 취급되고 있다.







디지몬, 포켓몬 등의 초장수 애니메이션도 예전 감성과는 판이하게 다른 노선을 걷고 있다.
깊은 기억 속 순수한 무언가가 부서져가는 기분이 드는...
소위 말하는 추억강간.
아마 내 연재글 보는 사람들 중에서도 비슷한 기분을 느낀 사람 많은듯.







많은 중붕이들이 추억속 겟앰프드를 부르짖어서
이번엔 그때 그 시절 악세들과 관련된 이야기.








파이어 크로스, 산타구두도 유명하지만 오픈베타가 끝나고 캐쉬로 출시된 용발톱 역시 유명하다.
파격적으로 넓어진 평타판정, 승룡권과 점발콤보.
당시엔 캐쉬 악세다운 넘사벽 성능이었다.








몇년 전 고전악세 리뉴얼 패치를 통해 이펙트 추가와 점필이 추가되었다.
점필성능은 약간 앰피낭비 수준...







그리고 격투가의 계승 액세서리인 황금 용발톱.










계승악세는 게임머니 뽑기나 이벤트로 받은 계승악 선택권을 사용하면 획득할 수 있다.
획득 직후엔 원본과 차이점이 없으나 2짤처럼 등급을 올릴때마다 기술이 추가되거나 성능이 강화된다.
업그레이드에 필요한 소재는 해당하는 캐릭터로 게임하는 것으로 파밍할 수 있다.







성기사의 갑옷 필과 같은 모션의 앞뒤앞XC.
스탯과 기술이 강화되고 각성 자체에도 띄우기 판정이 있다.








각성 중 사용할 수 있는 장풍기술 조준약과 조준강.
단계가 높아지면 세갈래로 범위가 넓어진다.








계륵스러웟던 리뉴얼 후 점필이 야구빠따 판정으로 강화되어 쓸만해졌다.








아쉽게도 강공격 첫타의 경직은 그대로. 승룡권 점발 콤보를 위해 XX로 띄우는건 여전히 힘들다.






마찬가지로 계승 액세서리 궁극의 초인 브레스트.








10단계까지 올리면 빙판을 까는 앞뒤앞XC이 추가되고
안그래도 좋은 필살기의 범위는 더 넓어진다.






찌찌빔만 있으면 심심하니까 다른 초인의 전용악 히어로 브로우스렛 기술도 스까놓은 짬뽕악세.









위의 두 액세서리보단 늦게나왔지만 검호의 전용악 거합태도를 기억하는 유저도 많을 것이다.
특히 짤의 3연속 반바퀴 커맨드 연습한다고 키보드를 쉴새없이 두들겨본 추억도 있을듯.







(계승악세x)
그런 거합태도의 강화버전인 황금 거합태도. 겟앰은 왜이리 금칠을 좋아하는지...







기존 점필처럼 연속 검기를 날리는 대시필과 버프기술인 앞뒤앞XC이 추가되었다.








원본과 달리 전 캐릭터가 착용 가능하지만 각성은 검호만 사용할 수 있어서 사실상 검호 전용악이나 다름없다.







각성 효과가 상당히 파격적이다. 모든 스킬의 앰피소모가 없어지고 반바퀴 커맨드를 조준약, 조준강으로 사용할 수 있게된다.








나름 고난이도였던 3단 커맨드도 조준강만 세번 눌러서 발동가능.
냐소데리고 키보드와 씨름 안해도 된다.








비슷한 악세인 황금 무형검 역시 커맨드사용을 쉽게 개선해놓았다.








또 필살기의 판정범위도 강화되서
사이즈다운 강화카드가 필요했던 머리 위에서 필살기 꼼수가 노강으로도 가능.
덤으로 발동 시 약간의 무적시간이 추가되었다.








이건 봄마다 뿌리는 핑크 거합.










초창기 겟앰 최강아이템이었던 성검 오니던스.
들고있으면 모든 스탯이 10이되고 짤과같은 멋있는 필살기도 쓸 수 있다.
최강템 답게 시간이 상당히 지나야 맵에 드랍되는데다 소모템주제에 상점가격도 더럽게 비쌌다.









나중에 추가된 맵 천공의 투기장 배경에 고이 모셔져 있는걸 볼 수 있다.











그 성검이 흑화한 오물 덩어리 액세서리 마검 오니던스.








악세인데도 넘어지면 들고있던 아이템마냥 떨어진다.
그리고 그 위치에서 혼자 3단 베기를 한 후 주인에게 돌아오는 기묘한 액세서리.
검이 없을때는 스탯 감소 패널티가 있고 악세 기술 대신 캐릭 기본기가 나간다.








조준강으로 사용하는 강화버프.
버프 효과로 기술들의 대미지 및 판정 강화와 검이 회수되는 속도도 향상된다.









필살기는 차지해서 사용할 수도 있는데 조준강 버프를 받는 중이면 반줄은 우습게 깎아버린다.
코디악 버프나 베기강화까지 해두면 어마어마한 대미지를 입힌다.






비슷한 기술셋에 안떨궈지는 강화 버전도 있다. 거래소에서 마검은 흔하고 저렴한데 비해 성검은 귀하다.








마개조된 추억 요소들 나열하면 끝이 없으니 이쯤 하겠다.
추억은 머릿속 회상극장에 넣어두고 지금의 겟앰은 다른 게임으로 보는게 어떨까.
시대에 따라 소비자들의 니즈는 변하고 돈 안되는 추억들은 능욕당하기 마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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