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0년도에 방영한 로봇물 건담SEED.
제목은 건담인데 우주세기가 아닌 시리즈는 건담 아니라고 우기는 팬들도 많다.
인기 절정이면서 막장 전개에 욕도 있는대로 쳐먹고 여러모로 센세이션했던 작품.
관련 게임도 여럿 발매되었었는데 그 중 제일 재미있게 했던건 아케이드 2:2 대전액션게임을 플투로 이식한 연합 vs Z.A.F.T.(연대자)였다.
이전 우주세기 vs 시리즈들에 이어 후에 건대건의 초석이 된 게임.
폭죽역할의 양산기부터 초반 주역기, 후반 주역기 등 원작에 등장한 모든 기체를 다 플레이해볼 수 있는게 매력적이었다.
기체 내구력과 별도로 상대 전력 게이지를 바닥내는게 승리조건이고, 고성능 기체가 터질 수록 게이지 소모가 크기 때문에 양산기는 출격횟수에서 강점을 가진다.
성우가 달라질 뿐이지만 탑승 파일럿도 1화만에 짤려나간 주황머리나 사이 아가일처럼 콕핏에 들어가본 적 있다면 모든 등장인물을 태울 수 있다.
섭종한 캡슐앤파이터에서도 시드 기체를 거의 다 만나볼 수 있었는데
멀티락온의 무지개포를 발사하는 날개 건담, 프리덤을 모르는 사람은 없을듯.
시그니쳐 포즈, SEED 자세로도 유명하다.
그래 이 자세.
부스터 백팩 액세서리 포톤 슬래스터.
포신 끝에 빨간칠까지 해놓으니 프리덤밖에 생각이 안난다.
날개의 레이저포를 앞쪽으로 전개하거나 한쌍의 빔샤벨으로 싸우는 액세서리.
대시속도 증가 패시브가 있고 공중에서 점프를 한번 더 누르면 비행한다.
잠깐이지만 입력시간에 따라 거리 조절도 가능.
점필, 대시필을 쓰거나 평타에서 파생기를 사용하면 프리덤처럼 빠른 관통베기를 한다.
히트 시 자신도 체공상태가 되기 때문에 점프강공격이 확정으로 들어가고, 높이 여유가 있다면 점필로도 콤보를 할 수 있다.
공중으로 백스텝을 밟은 뒤 돌진하여 난도질하는 필살기.
자기 등 뒤로 멀리 날아가는 탓에 절벽을 등지고 사용해 상대를 낙사시키는데 유용하다.
조준강공격을 쓰면 필살기 쓰는 척, 백스텝만 하는 페이크를 넣을 수도 있음.
프리덤 건담의 형제기인 저스티스 건담.
등 뒤에 분리가능한 무인기 파툼을 장비한 것이 특징인 기체.
짤은 후속기인 인피니트 저스티스.
그런 인저의 파툼01을 갖다 액세서리로 만든 것이 버스터 윙.
날개의 빔블레이드와 폴딩 방식, 미사일 사출 구멍, 타고다닐 수 있는 점까지 다 쑤셔박았다.
공중에서 다시 점프를 입력하거나 대시강공격을 히트시키면 3가지 파생기를 쓸 수있는 비행모드로 전환된다.
짤처럼 중간에 그냥 내려서 기본 점프공격 연결도 가능.
유도미사일을 사출하는 조준약공격.
추적성능이 높진 않지만 동시에 많이 쏘기 때문에 명중률이 우수하다.
빔블레이드나 미사일 외에도 중앙의 빔포를 펼쳐 사용할 수도 있다.
대표적인 콤보 두개.
아래의 대시필 - 비행 - XC파생 콤보의 경우 원하는 방향으로 날려버릴 수 있기 때문에 번지용으로 좋다.
건담SEED 초반 주역기인 스트라이크 건담.
기동력, 포격, 근접 각각에 특화된 세가지 종류의 무장을 탈착할 수 있는 기체다.
세가지 무장은 스카이 그래스퍼라는 비행기에도 장착 가능.
작중에서 바꿀 무장을 스트라이크에게 배달해주기도 했었다.
그 스트라이크 건담을 패러디한 액세서리 유나이트 웨폰.
어썰트모드에선 대시필, 점필로 날개를 단검처럼 뽑아 공격하거나 공중에서 점프입력으로 비행이 가능하다.
포톤 슬래스터보단 훨씬 오래, 멀리 날지만 조금씩 하강한다는게 단점.
필살기 성공 후 추가입력을 하거나 앞뒤앞 커맨드로 비행기를 호출해 원하는 무장으로 교환할 수 있다.
입력이 약공격이면 버스터모드, 강공격은 소드모드, XC는 어썰트모드 이런 식.
버스터 모드에선 약공격만 모조리 바뀌고 캐릭터 기본기가 유지된다.
특이하게도 점프약공격도 총쏘는걸로 변해버려서 조금 불편하다.
마찬가지로 필살기 사용 후 무장을 유지하거나 원하는 걸로 바꿔낄 수 있다.
소드모드에서는 버스터와 반대로 강공격만 변화한다.
짤처럼 심판자 기본 조준약이 남기 때문에 칼로 띄우고 쓰는게 국콤.
이 콤보 덕분에 소드모드가 제일 강하다.
한바퀴XC를 입력하면 퍼팩트 스트라이크와 같이 모든 무장을 동시에 장착한다.
기술이 모조리 바뀌어 기본기가 안 남는 대신 필살기가 3가지 무장의 콤비네이션으로 업그레이드 된다.
드레드 아하트의 인덱스네임이 funnelsw 인거나 레드슬라임 툴팁에 3배속 언급을 하는거 보면 겟앰 개발자들 중에서도 건덕들이 좀 많은 듯.
건담관련해선 보여주고 싶은게 많은데 끝이 안날거 같아서 시드 관련 악세로만 마친다.
원조 건담팬들은 맨날 근본 우주세기 논하는데 난 간지나고 개성있는 로봇이 많은 건담시드를 제일 좋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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