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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르자 호라이즌 5 튜닝 연재

by 털케이크 2022. 7. 17.

중붕이가 방구를 뀌자 냄새가 퍼진다... 방구는 기체니까...


중붕이가 눈물을 닦자 눈물이 휴지를 적셔나간다... 눈물은 액체니까...


하지만 중붕이는, 중붕이는... 고체니까 아직 괜찮아…

 

 

 

 

 

 

 

 

 

 

기체와 액체가 흩어지는 현상은 쉽게 관찰할 수 있다.

 

그러나 고체는 다르다. 형태를 유지하려고 하는 탄성이 있기 때문에, 부서질지언정 흩어지진 않는다.

 

 

 

 

 

 

 

 

 

 

 

 

 

 

 

 

 

그러한 탄성을 선에 대해 집중시킨 형태가 코일형 스프링.
 

잡아당겨도, 깔아뭉개도 곧 원래 형태로 되돌아오는 고집 센 녀석…

 

물론 탄성력에 대해 감쇠력이 없으면 영원히 되돌아오지도 못하겠지만 말이다.

 

 

 

 

 

 

 

 

 

 

 

아무튼 스프링은 그 독특한 모양만 봐도 성질이 떠오르는 놈이다.

그런 스프링이 가장 활약하는 공간은 어디라 생각하는가?

 

 

 

 

 

 

 

 

 

 

 

 

 

 

 

 

 

 

 

 

플랫포머 점프대?

 

 

 

 

 

 

 

 

 

 

 

 

 

 

 

 

 

 

 

 

 

 

 

 

 

 

 

 

 

 

 

 

 

 

 

 

 

 

 

 

 

 

 

 

 

 

 

 

 

 

 

 

 

 

 

 

암즈?

 

 

 

 

 

 

 

 

 

 

 

 

 

 

 

 

 

 

 

 

 

 

 

 

 

 

 

 

 

 

 

 

 

 

 

 

 

 

 

 

 

그 장소는 자동차가 아닐까.

속도가 올라감에 따라, 길이 험해짐에 따라 나타나는 예측 불가능한 다양한 물리 법칙 속에서,

 

운전자의 편안한 주행감과 안전을 유지하기 위해 오늘도 수많은 스프링들이 자동차 내부에서 고군분투하고 있다.

 

건드리면 반발하는 반항적인 녀석이면서도, 피할 수 없는 위험한 충격을 잡아내 보기 좋게 흐트러뜨리는 든든한 보디가드인 셈.

 

 

 

 

 

 

 

 

 

이 자동차 속의 스프링을 서스펜션이라고 하고, 주행 환경을 좀 더 명확하게 특정할 수 있으면 튜닝을 통해 탄성을 알맞게 조정할 수 있다.

 

아마 이 서스펜션이 자동차 튜닝에서 제일 재미있는 부분?? 이 아닐까??

 

 

 

 

 

 

 

 

 

 

 

 

 

물론 자가용도 없고

심레이싱 게임에 입문할 배짱도 없는

 

못난이 거지 백수 중붕은

 

카 튜닝이 재밌는지 아닌지 알 길이 없어...

 

 

 

 

 

 

 

 

 

 

 

 

 

 

 

 

 

 

 

 

 

 

 

하지만 게임 패스를 구독할 100원이 있다면?

 

지금 당장 엑스박스 앱을 실행할 스마트폰이나 컴퓨터가 있다면?

 

 

 

 

 

 

 

 

 

 

 

 

 

 

 

 

 

 

 

 

 

 

 

 

 

야 너두 튜닝할 수 있어!

 

 

 

 

 

 

 

 

 

 

 

 

 

 

서스펜션이 왜 필요한지는 누가 봐도 알 수 있지만, 튜닝에 손을 대려면 그걸론 어림 없다.

 

최소한 서스펜션 각 부위가 무슨 역할을 하는지는 알아야지.

 

 

 

 

 

 

 

 

 

 

 

 

 

포르자 호라이즌의 부품 업그레이드 창.


여기서 부품을 구입해 서스펜션의 부위별 탄성을 조정할 수 있고, 서스펜션의 부위별 명칭과 툴팁을 확인할 수 있다.

 

 

 

 

 

 

 

 

 

 

스프링은 그냥 스프링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단단할수록 한번에 많은 충격을 흡수할 수 있고 부드러울 수록 같은 충격에 대해 수축 이완의 폭이 커진다.
 

스프링을 너무 세게 조절하면 무슨 일이 일어나는지 보자

 

 

 

 

 

 

 

 

 

 

 

 

 

스프링이 너무 딱딱하면 조금 울퉁불퉁한 길에서도 심하게 흔들려 주행이 힘들어진다.
 
 
 
 
 
 
 
 
 

 

너무 부드러우면 높은 점프에서 충격을 다 흡수하지 못한다.
 
결국 적절히 부드럽거나 단단하게 조절해야함
 
 
 

 

 

 

 

 

 

댐퍼는 스프링의 감쇠력을 더해줘 팽창이나 수축을 느리게 만드는 역할을 한다.
 

마치 고무공 표면에 가죽 마감을 해서 2차로 탄성을 조절하는 느낌이랄까.

 

 

 

 

 

 

 

 

 

 

 

 

 


댐퍼에 의한 추가 감쇠력이 없으면 위처럼 서스펜션 수축과 팽창이 너무 빨라 차가 농구공처럼 된다.

 

 

 

 

 

 

 

 

 

 

 

반대로 감쇠력이 강하면 점프만큼은 잘 버티지만 흙길에선 스프링이 딱딱한 것과 다름없다.

 

 

 

 

 

 

 

 

 

 

 

 

 

 

안티 롤 바는 좌우 서스펜션을 연결해 서로 반대편으로 힘을 분산해주는 장치다.

오토바이가 코너를 돌 때 안쪽으로 기울이는 게 안전하듯,

 

관성과 서스펜션의 유연성 때문에 코너 바깥으로 너무 기울지 않도록 잡아준다.

 

 

 

 

 

 

 

 

 

 

 

 

 

 

보다시피 너무 유연하면 좌우로 기울어지는 정도가 심해져 하중 컨트롤이 힘들어진다.

 

 

 

 

 

 

 

 

 

 

 

 

 

반대로 너무 딱딱하면 아예 핸들이 잘 안돌아간다. 왜 이런지 자세한 설명은 나중에.

 

 

 

 

 

 

 

 


그리고 그런 탄성 정도는 커스텀 튜닝 창에서 슬라이더를 통해 조절 할 수 있다.

 

... ...

 

 

 

 

 

 

 

 


저걸 보는 순간 게임이 더 이상 게임이 아닌 거 같고... 하기 싫었다...

 

그러나 조작을 어려움 게임을 해도 시작할 때는 가장 쉬운 조작부터 유도하는 것처럼,

 

쉬운 부분부터 먼저 보고 차근차근 한다면 충분히 게임처럼 접근할 수 있다.

 

 

 

 

 

 


그럼 이제 수치를 맞춰가며 세부 튜닝 시작하나?


사실 아직 고려할 필수 요소가 더 남았기 때문에 건 미룰거임...

다음 시간엔 직접 차량을 밀어내는 트랙션과 그립... 에 대해 알아 볼거임...

 

 

 

ps. 본인도 배우면서 쓰는 거니까 양해 좀

 

원문: https://gall.dcinside.com/mgallery/board/view/?id=aoegame&no=21510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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