겟앰프드 검열의 역사.get
겟앰프드의 창세기인 2002년~ 2005년
미디어들은 터무니없는 검열삭제가 일상이었다.
요즘 역시 애매한 선정성의 경계에 걸쳐있는 일러스트도 검열수정 당하는걸 간간히 볼 수 있지만, 저때는 무기를 장난감으로 변경, 폭력적인 장면은 통편집 등...
전체이용가를 타겟으로 잡은 탓도 있고 그 이전을 생각하면 나아진 편이었지만 여느 잼민이들이나 위화감에 불편했을 터이다.
이번엔 그러한 심의기준으로 인해 출시조차 못되거나 변경된 컨텐츠들을 다뤄보고자 한다.
스타트는 2004년, 날붙이 무기들의 대대적인 외형, 툴팁 변경이 이루어지고 곧 야구배트등의 둔기들도 수정됐다.
그 당시엔 왜 수정되었는진 이해 못했는데 탱탱볼만 갖고 놀아도 신나는 잼민이여서 금방 잊고 적응해버린 듯.
지금도 15세 이용가 토글을 OFF 하면 그 때 모습을 볼 수 있다.
대놓고 음주를 묘사한 호리병. 술을 마시면 힘스탯이 10이 되는 대신 취한 것처럼 카메라가 흔들린다.
얼마 뒤 판매중단되었지만 회수는 안했던걸로 기억.
이후에도 술과 관련된 연출을 가진 액세서리는 몇개 나왔지만 툴팁에 음주의 직접적인 언급은 피하고 음료라는 식으로 표현하고 있다.
2007년 출시했다가 순식간에 회수된 헤드 워커.
실제로 급식들이 겟앰놀이하면서 기술을 따라하다 사고라도 난걸까?
심의턱이 크게 낮아진 2015년 즘 무료 콘텐츠로 재출시를 하였고,
자매품인 헤드 어퍼도 출시되었다. 헤드 어퍼는 나중에 기회가 되면 제대로 소개하겠다.
2009년 기존 전체이용가와 15세이용가 필터를 추가하는 하드코어 패치가 이루어지면서 날붙이 무기들이 제 모습을 찾았고 각종 선혈연출도 볼 수 있었다.
만약 피가 녹색으로 나오거나 칼이 레이저검이 되있으면 옵션에서 15세 연출 토글을 켜주면 된다.
이후 몇년 간 겟앰프드는 전성기를 맞이한다.
접속 이벤트를 하는날은 40여개나 되던 채널이 거의 꽉차는 일도 볼 수 있었다.
하드코어 이후로도 왠지 검열을 피해가지 못한 액세서리가 몇 있었는데 벨제부브도 그 중 하나.
나중에 심의가 느슨해지니 원본 모델링은 바알 벨제부브라는 이름으로 최초의 에픽 액세서리 중 한개로서 판매되었다.
정가로 구매시 20여만원이 필요했기 때문에 여러모로 논란이 있었다.
근데 지못미 문구 없는데...
검열기준이 낮아짐에 따라 15년도엔 듀라한 같은 신체절단을 소재로 한 액세서리도 출시되었다.
이틈을 타서 안드로이드의 ZX도 저런 식으로 롤백. 스킨도 쓸 수 있게됐다.
이후에 출시 된 맨티스 사이드에 오체분시 연출이 있었으나 이건 너무하다 싶었는지 테스트 단계에서 검열되었다.
그리고 2020년 초에 한국 심의를 못 뚫은 휠체어 액세서리 배틀 휠.
존나 궁금해서 대만서버에서 써봤다. 겉보기와 다르게 수동 휠체어였다.
검열 사유는 장애인, 노약자 비하...?
언젠가 때가 되어 배틀 휠도 출시됬으면 좋겠다.
(싱글버전의 참수도 넣고 싶었으나 싱글겟앰으로 검색해보니 개조버전 스샷이나 플영밖에 없어서 못 넣었음.)